[미국 일상 41] 오하이오 출장 (2-1) - 뜻밖에 얻어걸린 시카고 행(行) 오하이오 출장을 마치고 이제 엘에이 집으로 돌아가는 날. 아뿔싸...비행기표 예약에 뭔가 착오가 생겼네요. 결국 동료 세명은 엘에이행 비행기에 먼저 몸을 실었고, 저만 덩그러니 공항에 남게 되었습니다. 세상에... 3시간 이후 비행기를 타라네요. 일행없이 비행기 타기... 혹은 공항에 혼자 덩그러니 남아있기... 이 기분은 그다지 싫지도, 좋지도 않았습니다. 좀 여유있게 비행기를 탈 수도 있고, 어차피 써야할 출장보고서를 비행기 기다리면서 개요라도 잡아 놓을 수 있으니 나쁘지 않지만, 막상 엘에이 집에 도착하면 아주 늦은 밤이 될테니까요. 그렇다고 회사일을 미리 하긴 싫어서 그냥 텅빈 대기석에 앉아 이 생각, 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