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일상 14] 내앞에서는 모두 멈춰!!... but 오늘은 럭키 데이! 이곳 엘에이에서 살다보면 바삐 운전하고 길을 갈 때 저의 맥을 탁! 풀리게 하는 것이 두가지 있습니다. 바로 기차 건널목에서 기차가 지나갈 때, 그리고 정차한 스쿨버스를 만날 때에요. 엘에이에는 롱비치라는 곳에 커다란 항구가 있어서 수출입 물류량의 많은 부분을 기차로 나릅니다. 그래서 엘에이 도심 곳곳에 많은 화물용 철도가 뻗어있고 특히 도시계획이 잘 되지 않은 지역일수록 이 철도망과 주택가 그리고 공업단지가 뒤섞여 있어서 여기저기 건널목도 참 많습니다. 평소엔 기차가 잘 다니지 않다가도 어쩌다 기차가 지나간다는 벨소리와 함께 눈 앞에 빨간불이 점등되고 가드레일이 철커덕하고 내려지면 그때부터 저는 모든 것을 포기하고 ㅎㅎ 그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