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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2/03 2

[한국 일상 25] 눈 내리는 날 11월 27일 서울

벌써 지난 주네요. 아.. 그리고 지난 달이군요. 11월 27일, 전날부터 참 많은 눈이 내렸습니다. 출근길, 그 날은 좀 지각을 해도 눈치가 안 보일 것 같은 느낌이 들 정도로 걷기 힘든 길이었고, 실제로 약간 늦게 들어선 사무실, 사람들은 아무도 제게 신경쓰지 않았습니다. (생각해보니 평소에도 그런 것 같기도 하구요 하하) 별 생각 없이 사무실에 거의 다 와서 눈이 펑펑 쏟아지는 광경을 동영상으로 찍었는데, 나중에 보니 너무 칙칙하게 나왔네요. 아무리 카메라 기능이 좋아져도, 결국 정성을 들이고 신경을 써야 좋은 사진, 영상이 나오는 모양입니다. 그래도 이 4초 짜리 영상은 제 역할을 다 했습니다. 저 멀리 미국에 사는 친구에게 전송되어 한국의 폭설을 알렸고, 따뜻한 한반도 남쪽 바닷가에 사는 ..

아직은 가진 게 적은 페퍼 - KOVO 2024-25 시즌 11차전 페퍼저축은행 0:3 패배

아직은 가진 게 적었던 페퍼: 1위 팀 상대로 셧아웃 패배  1위팀 그것도 10연승 중인 팀을 이겨보기에는 많이 부족했다. 누가 못했다, 누가 부족했다 라는 것을 집어낼 필요를 느끼지 못할 정도로, 전체 영역에서 한 수 위로 보였고... 그 안에서 선수들은 이것저것 해보려고 애를 썼으나, 10연승을 이끌고 있는 김연경과 오랜만에 여제가 원하는 대로 움직이고 있는 팀원들 앞에서 홈 이점도 소용 없었고, 오히려 여유를 가지고 있는 건 흥국생명이었다.  결국 윈나우를 노리는 우승후보와 아직은 갈길이 먼 하위팀과의 격차일 것이다. 탄탄한 기본기를 가진 OH진과 리베로를 바탕으로 왠만한 서브에 흔들리지 않는 흥국생명에 페퍼는 승부처에서 활로를 찾지 못했고, 1~2세트 접전에서 정말 정해진 수순처럼 무난하게 연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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