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과는 대실패였다. 스스로에게 자신감이 없었고, 내가 뭘 알긴 아나 확신이 없어도 억지로라도 프로젝트 형태의 작업을 체험하게 해주는 것이 수업과제 효용이라면, 이 번 인공지능 수업 과제도 그런 면에서는 내게 충분한 도움을 주었다. 뭔가 알겠지만 뭔지 잘 모르겠는 복잡하고도 애매한 상황에서 과제는 주어졌고, 머리를 쥐어뜯으며 만들어낸 아이디어는 스스로도 자신감이 없었지만, 어쨌든 평가는 평가.. 올림픽정신이든 뭐든 발휘하여, 완주하는 것 외에 내게 다른 선택지는 없었다. 주제는 거창하다. 자동차 외관 디자인으로 예측하는 연간 판매량 더 자세히 설명하자면, '인공지능을 통해 만든, 자동차 외관 디자인 기반 연간 판매량 예측모델' 정도 될까? 물론 인공지능을 잘 알거나, 자동차산업을 조금만 아는 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