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독서모임에서 병자호란에 대한 임용한 박사 책을 읽고 나서 이런 저런 잡념이 머리를 떠나질 않았다. 물론 아주 새로운 발상이나 궁금증은 아니었는데, 정말 우리나라 사람들은 병자호란에 대한 관심이 적은가? 라는 궁금증은 선명해졌다. 학계에서의 연구는 활발하다는 것은 금방 확인할 수 있지만, 일반 대중의 관심은 어떠한가라는 관점에서 병자호란을 다룬 영화를 한 번 찾아보게 되었다. 검색결과는 의외로 단촐... 최근 '남한산성'의 개봉이 없었다면, 그나마 초라했을 법한 대중문화 속의 병자호란, 비록 그 전쟁의 함의를 다룬 영화는 아니었지만, 병자호란을 배경으로 큰 성공을 거둔 '최종병기 활'은 단연 눈에 띄었다. 영화 '남한산성'에 대해서는 할 말도 많고, 불만도 많지만, 추후 다루기로 하고, 오늘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