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용한 박사를 알게 된 건 2년 전이던가? 한창 국방TV의 토크멘터리 전쟁사가 인기를 끌고 있을 때였다. 유튜브를 즐겨보지 않던 내가 전혀 몰랐던 콘텐츠... 친구의 추천과 링크 선사에 무심코 접속해본 프로그램은 그야말로 별천지였다. 가벼운 스낵처럼 진행되는 형식과 달리 전쟁사 전공 임용한 박사와 무기전문 이세환 기자를 초빙하여 누구나 아는 전쟁(임진왜란)부터 아무도 모를 것 같은 전쟁(포클랜드전쟁)까지를 섭렵해가는 그 반쯤은 무모한 진행에 나는 그야말로 빠져들었고, 안 본 에피소드가 한 개, 한 개 줄어들 때마다 아쉬움마저 느낄 정도였다. 하지만, 모든 프로그램에는 끝이 있는 법. 이런저런 후문을 남기며 토크멘터리전쟁사는 종영되었고, 그 후 유튜브에서 임 박사가 강의하는 영상을 쉽게 찾을 수 있었지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