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겨웠지만, 의미 있는 도전이 끝났다. 페퍼저축은행 배구단의(이하 '페퍼') '21-'22시즌 도전은 신생구단으로서 분명히 의미 있었고, 앞으로 행보를 더욱 기대하게 하게 하는 한 게임, 한 게임이었다. 선수단은 불과 16명, 시즌당 게임이 지나칠 정도로 많은 KOVO에서, 한 시즌을 온전히 날 수 있을까 하는 정도의 스쿼드임은 당연한 거고..... 선수단 구성 또한 안타까운 측면이 여럿 있었다. 이건 김형실 감독 이하 프런트 의중도 작용한 듯 한데.... 선수단 최고참이 불과 25살인 이한비여서, 절대적인 경험부족을 여러차례 드러냈고, 주장인 이한비 또한 극심한 스트레스에 시달리며 게임에 임해야 했다. 여자배구는 그나마 신장 영향을 덜 받는다고는 하지만, 외국인 선수를 제외한 국내 선수 중 185cm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