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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한 친구 - 스포츠 126

여제(女帝)의 마지막 도전 - KOVO 여자부 플레이오프 흥국생명 2차전 패배

(대표 이미지 출처: 흥국생명 배구단 홈페이지) 세계 배구계를 쩌렁 울렸던 여제 김연경의 마지막 도전이 이렇게 힘들 줄은 몰랐다. 최고의 자리에 앉아있을 때, 선수생활을 마무리하겠다는 다짐에 맞춰 선수생활을 서서히 정리할 때도 모든 것은 지금까지 김연경 선수 행보처럼 거침없을 것 같았다. 도쿄 올림픽 4강을 끝으로 국가대표에서 명예롭게 은퇴했고, 국내리그로 복귀한 후에도 바로 흥국생명을 우승후보로 이끌며 여전한 기량을 보여주었다. 하지만, 장기레이스 KOVO리그는 배구실력 외에도 여러 요소가 악재로 작용할 수 있어서, 작년에는 구단 고위층의 '간섭(?)'에 팀이 풍지박산난 끝에 도로공사에게 거짓말처럼 우승컵을 빼았겼다. 올시즌은 구단도 심기일전, FA로 김연경 선수의 절친 김수지 선수를 보강하며, 더욱 ..

티빙(TVing)이 야구를 모르는 게 이렇게 죽을 죄로 내몰릴 일인가? - 독점중계권자가 일처리가 미숙하면 계약해지 사유

(대표이미지 출처: 티빙 프로야구 홈) 티빙(TVing)이 야구를 모르는 게 이렇게 죽을 죄로 내몰릴 일인가? 이런 도발적인 문장으로 시작한 기사는 길고, 자극적이다. 이제 기자 이름까지 기억할 정도의 애정은 없는 스포츠판, 김원익 기자라는 분이 쓴 기사를 보면, 야구에 대한 애정도 넘쳐나고, 걱정도 공감할 수 있고, 나름 논리 정연해 보이지만, 가장 중요한 게 하나 빠져있다는 느낌이 들었다. 기사에서도 드러나듯이 팬들의 심한 질타가 있었는데, 그 질타가 '죽을 죄로 내몰린' 정도로 심했는지 설명이 없다. 티빙이 야구 모르는 게 죽을 죄? 스포츠 콘텐츠화 눈감으면 야구가 죽는다 [MK이슈] 티빙(TVing)이 야구를 모르는 게 이렇게 죽을 죄로 내몰릴 일인가?진작에 시대는 변했다. ‘야구만 특별했던’ 그..

1군보다는 2군에 가까운 페퍼 배구 실력 - 페퍼배구단 정관장 후보팀에 진땀승

3월 16일의 썰렁한 패배로 페퍼저축은행 배구단(이하 '페퍼')의 세번째 시즌은 끝이 났다. 5승 31패로 압도적 최하위인 건 당연하고, 어쩌다보니 구단 최초 연승도 기록했지만, 그보다는 내주지 않아도 될 김세빈을 내주는 바보짓으로 시작해서, 오지영 vs 이민서/문슬기 사태로 마무리한 이 시즌은 여전히 페퍼에게는 잊지 못할 초창기 구단 흑역사로 남게 되었다. 이 번 시즌 총평은 다음 포스팅으로 미루도록 하고, 그나마 페퍼가 기록한 긍정적 역사인 2연승에 대해 다뤄보자. 꼴지 막내팀 페퍼에게, 이 번 시즌 유일한 긍정적인 기록은 3월 13일 기록한 2연승이다. 세 시즌 연속 꼴찌를 확정한 데다, 연이은 내홍으로 팀 분위기도 엉망진창인 상황에서 '승리'보다 더한 낭보는 없다. 게다가 창단 후 첫 연승이니, ..

진실은 결국 A와 B 사이 어디엔가 - 페퍼 배구단 오지영 괴롭힘 의혹

(대표 이미지 출처 : 페퍼 구단 홈페이지) 이제 겨우 네 경기만을 남겨둔 페퍼 배구단의 2023-2024 시즌, 그 마무리는 작년보다 더 꼴불견이다. 배구를 못하는 걸로는 모자랐는지, 배구 역사에 길이 남을 선수간 괴롭힘 의혹으로 스포츠 뉴스면을 연일 화려하게 장식하고 있다. 이제는 실명이 모두 공개된 세 선수, 팀 내 최고참인 오지영 선수가 이민서-문슬기 선수를 괴롭혔기에 그 둘이 선수단을 떠났고, KOVO 상벌위에는 오지영에게 책임을 물어 1년 자격정지라는 중징계를 내렸다. 이어 페퍼 구단도 오지영과 계약을 해지했다. 신속하고도 엄정해보이는 징계에 일단락 되는 것 같았던 이 번 사태는 오지영 선수가 재심을 청구하며 법적 대응을 선언하고, 이에 이민서 선수도 여론전을 시작하면서... 끝이 보이지 않는..

고양이 손이라도 빌려야 할 한국 농구 - 라건아 다음을 생각하다

(출처: 대한농구협회 홈페이지) 남자농구 대표팀 안준호 호가 걱정했던 것에 비해 괜찮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물론 아시아컵에서 호주에게 지고, 태국한테 이긴 결과가 높이 평가할 일인지 씁슬하지만, 아시안게임에서 밑바닥까지 추락하고 그다지 대표팀 개혁 움직임 없었던 한국농구계에서 이 정도면 협회 기준으로는 투입한 노력에 비해 순항하고 있다고 봐야한다. 특히, 소속팀 없는 나이든 지도자에게 주는 자리라는 비아냥까지 들었던 국가대표팀 감독 자리에 지원하여, 곱지 않은 시선 속에 감독에 취임한 안준호 감독은 2연전을 통해 적절하게 젊은 선수도 테스트하고 빠른 농구를 선보이며, 한국농구가 갈 길을 고민하고 있음을 보여주기도 했다. 전에 했던 포스팅에서 안준호 감독 선임을 비판했던 내 입장에서는 걱정보다는 순리에 ..

잘가요 내 고마운 사람 - KOVO 페퍼 배구단 조 트린지 감독 결별

지난 포스팅에서 페퍼 배구단이 앞으로 해야할 일로 '읍참마속'을 꼽았고, 세부적으로 네 가지를 제시했었는데, 순식간에 두 가지가 이루어졌다. 바로 조 트린지 감독이 시즌 다섯 경기를 남기고 팀을 떠나게 된 것. 많은 언론들이 이를 기사화했지만, 경질인지 사퇴인지 분명치 않다. 언론에서 '결별' 혹은 '상호합의 하에 팀을 떠난다' 는 식의 애매한 설명을 하고 있는데, 아마도 경질이지만, 어차피 잔여연봉 물어줄 건데, 감독 자존심도 세울 겸 상호합의했다는 식의 정중한 표현을 사용하는 것 같다. 프로는 성적으로 말하는 것이라는 평범한 진리를 생각해볼 때, 올 시즌이 86%나 진행된 지금 고작 3승에 불과한 승률을 생각하면 기타 잡음을 차치하더라도, 구단은 얼마든지 감독을 경질할 만 하다. '3시즌 연속 최하위..

보고싶다 케이타 - KB손해보험 배구단 후인정 감독 사퇴

(대표이미지 출처 : KB손해보험 배구단 홈페이지) 준우승팀이 최하위가 되는 것에 2년이면 충분했다. 놀라운 탄력을 보여줬던 케이타 선수를 앞세워 KOVO 남자부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지 불과 2년, KB손해보험은 최하위를 확정지었다, 전통적으로 약팀이긴 했어도 한 번도 최하위를 한 적은 없는 팀이었다. 물론 이건 KB손해보험이 금성사 시절부터 끈끈한 팀이어서였다기보다는... 전통의 약체 한국전력이 늘 최하위를 맡아두었기 대문이다. 하지만, 어쨌든 긴 역사를 자랑하는 구단 입장에서는 치욕이라면 치욕... 그 와중에 그 치욕의 무게를 느꼈는지... 시즌이 채 10 경기도 남지 않았는데 후인정 감독이 지난 2월 14일 자진사퇴를 발표했다. 후인정 KB손보 감독, 성적 부진 이유로 자신 사퇴프로배구 남자부 KB..

이제는 읍참마속이 필요할 때 - KOVO 페퍼저축은행 23연패 탈출

(대표이미지 출처 : 페퍼저축은행 배구단 홈페이지) 박정아 FA 영입에, 외국인 선수로 야스민 선발까지, 기대감을 키웠던 오프시즌을 지나 시작 2023-2024 시즌.. 페퍼의 성적은 처참하기 그지 없다. 꼴찌는 당연히 확정에 온갖 불명예스러운 기록을 갈아치우던 페퍼저축은행 배구단이 천신만고 끝에 연패를 끊었다. 2월 23일 한국도로공사와의 경기에서 풀세트 접전 끝에서 승리한 것 여자배구 페퍼저축은행 대역전승...통산 최다 23연패 끊었다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통산 최다 연패 기록을 이어오던 페퍼저축은행이 23연패 끝에 승리를 거머쥐었다. 여자부 최하위 7위 페퍼저축은행은 23일 6위 한국도로공사와 벌인 김천 원정 경기에서 3 v.daum.net 온갖 조롱과 동정을 받으며, 오히려 상대방 팀이 혹시나 ..

육하원칙으로 본 축구협회 문제해결 - 대한축구협회 정몽규 회장 발표문

아시안컵 졸전과 클린스만 감독 경질, 선수단 내분까지 온 국민의 부담스러운 관심을 받고 있는 남자 축구대표팀... 이 모든 문제의 진원지인 축구협회의 수장 정몽규 회장이 2월 16일 입장을 발표했다. 많은 축구팬이 정 회장의 거취와 생각을 궁금해하는 이 시기.... 정 회장이.... 아니 축구협회가 어떤 시각으로 현 상황을 바라보고 있는지... 그리고 어떻게 문제해결을 해나갈 생각인지... 궁금하지 않을 수 없다. 오랜 기다림 끝에 언론 앞에 직접 모습을 드러낸 정 회장, 그가 직접 발표한 문장은 어떤 내용인지 한 번 들여다보고 싶어졌다. [사진]'클린스만 감독 경질' 발표한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 사진클린스만 감독 경질 발표한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 biz.chosun.com 발표문이 글솜씨가 중요한 것도..

장수(張繡)인 줄 알았는데, 이각(李傕)이었을 줄이야 - 클린스만 감독 결국 경질

생각보다 빨랐다. 아시안컵 4강 요르단전 참패가 채 보름도 되지 않았는데, 결국 대한축구협회는 대표팀 감독을 경질하기로 했고, 2월 16일 오늘 클린스만에게 이를 통지했다. 대한축구협회 답지 않은 이런 신속한 의사결정은 결국 그만큼 요르단전의 결과가... 그리고 그 전의 대표팀 경기력이 참혹했음을 의미한다. 물론 최근에 불거진 대표팀 내부 선수간 갈등 문제로 인한 분위기 일신이 필요한 것도 있었겠지만... 만약 결과가 좋았었다면, 비난 여론이 거셌어도 이렇게 속전속결로 결정하지는 못했을 것이다. 잘잘못을 떠나서 어쨌든 결정된 경질, 멀지 않은 월드컵 예선과 엉망진창 대표팀 분위기를 생각하면, 재신임이든 경질이든 그 결정의 신속함 만큼은 칭찬할 만하다. [1보] 대한축구협회, 클린스만 대표팀 감독에게 경질..

어쨌든 아시안컵 4강 - 아시안컵 호주전 연장 승리

사실 피파 랭킹 23위인 한국 축구대표팀이 아시안컵에서 4강에 진출한 것이 엄청난 성과인지는 의문이다. 조별리그에서의 졸전을 생각하면 더욱 그렇다. 하지만, 한국보다 상위랭커인 일본(17위)이 이란(21위)에게 일격을 당하고, 까다로운 유럽식 축구를 구사하는 호주(25위)를 혈투 끝에 한국이 꺾는 걸 보면, 역시 토너먼트 국가대항전은 늘 만만치 않고, 특히 수준이 많이 평준화된 아시안컵이 가시밭길인 건 어느 국가에게나 마찬가지다. 어쨌든 4강 진출, 또다시 힘든 연장 승부를 펼치긴 했지만, 강적 호주를 상대로 연장을 펼쳤다고 아쉬워할 축구팬은 없으리라. 그만큼 혈투였고, 패색이 짙었던 게임을 다시 한 번 뒤집었기에 승리의 여운도 길게 느껴지고 있다. ‘투혼’ 손흥민, 환상의 프리킥…연장 역전골로 4강행 ..

4시간 짜리 축구 한 게임을 봐야 한다면 - 아시안컵 사우디아라비아전 승부차기 승리

다른 구기스포츠를 볼 때도 비슷하지만, 특히 축구를 볼 때면, 게시판에 실시간으로 올라오는 짧은 글 혹은 댓글을 즐겨보는 편이다. 아시안컵 사우디아라비아전, 정말 힘들게.. 그래도 막판 짜릿하게 동점에 이어 승부차기 승리를 얻어낸 후, 살펴본 댓글 중 가장 눈에 들어왔던 건 짧고 굵은 한 줄이었다. '뭐 어쨌든 이기면 장땡' 새벽시간 다들 잠든 틈에서 이어폰을 끼고 노트북 앞에 앉아서 키득거리며 웃을 수 있었지만, 그래도 피곤함은 가시질 않았다. 한국 대역전 드라마에 "미라클"…전 세계가 놀란 사우디전 '극장승' [아시안컵] - 일간스포츠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이 사우디아라비아에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자 외신들도 잇따라 관련 소식을 전하고 있다. 패색이 짙어진 상황에 터진 극적인 동... isplus.com ..

고마워서 눈물이 나네 - KOVO 페퍼를 위한 아시아쿼터 선발 방식 변경

2승 19패의 압도적 꼴찌 KOVO 여자부 페퍼저축은행의 올시즌 현재 성적이다. 꼴지는 이미 확정적, 최근에는 외국인 야스민 선수도 지친 기색이 보이고, 선수들에게서 그나마 보이던 화이팅도 없어지고... 지난 1월 7일 경기에서는 오지영 선수가 결장하자, 채선아, 김해빈 선수가 프로팀 리베로가 상태팀 플로팅 서브를 두려워하는 듯한 모습을 보이며, 팀 자체가 무너졌다. ‘14연패 수렁’ 페퍼저축은행, 탈출 해법 없나? 프로배구 여자부 페퍼저축은행 에이아이(AI)페퍼스가 14연패 수렁에 빠졌다. 창단 3년 차지만, 여전히 리그 하위권에 머무르며 반등의 기회를 잡지 못해 팀 최다 연패(17연패) 불명예 기록을 코앞 www.hani.co.kr 페퍼의 팬으로서, 한숨이 절로 나오는 것은 당연하지만, 뭐... 하루..

역시 스토브리그는 마감일까지 기다려봐야 - 고우석 MLB 진출

(대표이미지 출처 : https://www.mlb.com/padres) LG 트윈스 팬들의 바람 혹은 예상을 깨고, 고우석이 MLB에 진출한다. 역시 스토브리그는 마감일까지 기다려봐야 하는 게 또 재미다. 마감일을 불과 하루 앞둔 4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계약이 공식 발표되었고, 이제 고우석은 샌디에이고 선수가 되었다.

한국식 진상질의 필요성 - 젊은 신사 페퍼 조 트린지 감독의 KOVO생활

(대표 이미지 출처 : 페퍼 배구단 홈페이지) 페퍼저축은행 배구단(이하 '페퍼')이 팬들의 기대를 저버리고, 가볍게 12연패로 2023년을 마무리했다. 늘 기시감이 느껴질 정도로 지는 패턴은 비슷하고, 나쁘게 말하면 발전이 없는 팀으로... 이제는 해설위원들에게도 애정 어린 비판이 아니라 맹비난에 가까운 지적을 받는 신세가 되었다. 대표적으로 뼈때리는 지적을 잘하는 박미희 위원은 얼마 전 경기에서, 페퍼 선수들의 경기에 임하는 마인드를 지적하며 명언을 제조했다. "열심히 하는 건 당연한 겁니다. 잘해야죠." 프로라면 열심히 하는 건 당연한 거고, 경기에서 기본적인 플레이는 잘해야 한다는 너무나 당연한 말까지 아프게 느껴질 정도로 지금 페퍼 선수들의 사기는 바닥에 떨어져 있고, 리시브 등 기본기는 형편없다..

쉿! 이러다 또 뺏길라 - LG 2군 주전 포수 김성우

(대표이미지 출처 : 김성우 선수 인스타그램) 최근 대만에서 열린 '2023 아시아야구선수권대회'에서, 두 명의 LG 트윈스 선수가 맹활약했다. 김범석, 김성우. 공교롭게도 둘 다 포수인데, 박동원-허도환으로 이어지는 포수진이 든든하긴 하지만, 젊은 포수들의 등장은 늘 반갑다. 김범석이야 데뷔 시즌에 이미 한국시리즈에 출전 안타를 기록한 기대주이니, 모르는 팬이 없을 테고... 상대적으로 김성우 선수는 잘 알려져 있지 않다. 그럴만한 것이 2차 7라운드(전체 67번)로 지명한 선수라... 팀 차원에서도 대단한 기대를 했다고 보기는 어렵다. 그런 김성우 선수가 2군 주전포수 자리를 꿰차더니, 아시아야구선수권에서도 공수에서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주며, 3번째 포수를 찾고 있는 LG팬들을 설레게 했다. 박동원-..

소속팀 없는 나이 든 지도자들에게 주는 일자리 - 남자농구 대표팀 안준호 감독 선임

(대표이미지: 아시안게임에 7위에 멈춰있는 한국농구협회 / 출처: 대한민국농구협회 홈페이지) 결국 선택은 안준호 감독-서동철 코치였다. 생각보다 많지 않은 지원자에, 젊은 지도자도 없었기에 경기력향상위원회가 고심한 것은 당연해 보인다. 세 후보(팀) 중 강을준 감독은 오리온 시절의 여러 좋지 않은 기억 때문에 다시 감독으로 보고 싶은 마음은 없고, 나머지 두 팀은 사실 우열을 가리는 게 의미가 있을까 싶을 정도로 대동소이해 보인다. 문경은 KBL 본부장을 비롯해 현직에 있는 유능한 감독들이 냉정하게 심사했을 테고, 이제 새 출발 하는 상황. 앞으로의 대표팀 앞날에 좋은 성과가 있기를 기대하는 마음은 여느 농구팬들과 다를 것이 없다. '5시간 넘는 심사' 남자대표팀 새 감독 면접-회의가 길어진 사연 [점프..

로또보다는 주식을 - LG 트윈스 외국인 디트릭 엔스(Dietrich Arthur Enns) 영입

(대표 이미지 출처 : LG 트윈스 홈페이지) 보유 자산에 여유가 있는 사람은 굳이 위험한 분야에 투자할 필요가 없다. 평범한 격언인데, 올해 29년만에 KBO 우승을 달성한 LG 트윈스가 한 장이 비었던 외국인카드를 1선발 후보로 채우면서, 로또보다는 확률 높은 주식에 투자하는 듯한 모습을 보여줬다. 꼭 필요했던 투수 자리를 일본야구에서 성공과 실패를 맛보고 새로운 도전이 필요한 디트릭 엔스(Dietrich Arthur Enns)로 채운 것. 기록을 살펴보니, 일본에서 선발로서 무려 10승을 달성한 후, 그 다음해 1승 11패를 기록하며, 완전히 페이스를 잃은 모습을 보여줬다. 11패를 기록하도록 퇴출되지 않은 것을 보면 구위 등에 특별한 문제는 없었던 듯 한데, LG 프런트에서도 오래 관찰해왔다고 하..

Injury begets injury - 염어르헝은 여전히 여자배구 미래인가? 무릎 재수술

(대표 이미지 출처: 페퍼저축은행 배구단 홈페이지) 간단하게 9연패를 당하며, 현재도 엉망이며 미래도 어두운 상황인 여자배구 페퍼저축은행 팀(이하 '페퍼'). 생각보다 주축선수들이 어리지도 않기에, 더하여 샐러리캡도 한계치까지 왔기에... 그리고 내년 1차 지명권도 트레이드를 통해 써먹었기에... 결정적으로 이 모든 단점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선수단 뎁스는 최악이기에... 팬으로서 우울하기 짝이 없는 상황인데 더 우울한 뉴스가 알려졌다. 스포키 : [단독] 페퍼저축은행 염어르헝, 무릎 수술로 시즌 아웃…또 한 번 자신과의 싸움 돌입한sporki.com 바로 그나마 팀의 미래라고 평가받았던 염어르헝 선수가 내년 1월 다시 무릎 수술을 한다는 소식이 전해진 것. 이제 정말 페퍼는 FA에 돈은 퍼붓고, 성적은 ..

은혜 갚은 바람의 손자 - 이정후 MLB 포스팅 보상금 최대 248억원

(대표이미지 출처 : 키움 히어로즈 홈페이지) 키움 히어로즈가 다시 한번 KBO 최고 선수를 MLB에 보내며 거액의 보상금을 받게 되었다. 사실 워낙 두루 갖춘 데다가, 긴 시간 꾸준히 활약했고, 큰 경기에서도 자기 역할을 충분히 해냈던 이정후 선수이기에, MLB포스팅에서 좋은 결과가 있으리라 예상되어 왔지만, 류현진에 이어 역대 2위에 해당하는 금액으로 키움 히어로즈를 미소 짓게 했다. 아래 기사를 보면, '비쌀때 판다'라는 노선이 확실한 키움 히어로즈답게 2014년 강정호가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에 진출한 이래, 4명이나 포스팅으로 선수들을 MLB로 보내왔다. 그 총합은 무려 557억 원에 해당하고, 야수로만 4명이나 진출한 것도 대단한 기록, 여러모로 키움 히어로즈가 얼마나 좋은 야수들을 배출해 왔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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