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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모습 - 한국사 17

벌써 8년 - 대동법과의 인연 #3 언제나 민생을 염려하노니

언제나 민생을 염려하노니 조선을 움직인 4인의 경세가들에 관한 작은 평전 『언제나 민생을 염려하노니』. ‘조선의 개혁’이라는 큰 주제하에 이이, 이원익, 조익, 김육 네 사람의 일대기를 다루고 있다. 각각의 삶과 이념은 물론, 그 시기의 정치 상황과 사건 전개, 인물 관계가 흥미롭게 펼쳐진다. 비교적 생소한 세 인물과 잘 알려진 인물인 이이의 이야기를 읽다 보면, 지금껏 단편적이고 피상적으로 이들을 알고 있었음을 깨닫게 될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이 책에서 저자 이정철은 율곡 이이를 ‘개혁의 좌표를 설정한 인물’로 그려낸다. 사회제도적 측면의 경세론을 탄생시키고, 그 성과가 대동법으로 나타났다고 이야기한다. 오리 이원익은 묵묵히 개혁의 길을 걸어간 사람으로, 광해군의 비망기에서 논의가 시작된 공물 변통을..

벌써 8년 - 대동법과의 인연 #2 잠곡 김육 연구

잠곡 김육 연구(양장본 HardCover) - 저자 박병련, 곽진, 이헌창, 이영춘 출판 태학사 출판일 2007.07.16 벌써 8년 전 글이다. 왜 썼는지 기억은 나지 않지만, 2016년 8월 3일에 써두었던 글을 우연히 보니, 꽤나 정성을 들여썼구나 싶어서 한 번 놀라고, 시간이 참 빠르구나 실감하며 두 번 놀란다. 그 때 생각을 그대로 옮겨보는 것도 재미있을 듯 하여, 오탈자와 어색한 문장만 고쳐서 그대로 옮겨본다. 벌써 8년 - 대동법과의 인연 #1 역사저널 그날 그리고 조선 최고의 개혁 대동법 대동법: 조선 최고의 개혁 한국학중앙연구원 장서각연구소에서 조선왕조실록에 등장하는 용어를 사전으로 만드는 조선사학자 이정철의 『대동법 - 조선 최고의 개혁』. 조선의 500년간의 역사 george-mars..

벌써 8년 - 대동법과의 인연 #1 역사저널 그날 그리고 조선 최고의 개혁 대동법

대동법: 조선 최고의 개혁 벌써 8년 전 글이다. 왜 썼는지 기억은 나지 않지만, 2016년 8월 3일에 써두었던 글을 우연히 보니, 꽤나 정성을 들여썼구나 싶어서 한 번 놀라고, 시간이 참 빠르구나 실감하며 두 번 놀란다. 그 때 생각을 그대로 옮겨보는 것도 재미있을 듯 하여, 오탈자와 어색한 문장만 고쳐서 그대로 옮겨본다. 한국사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워낙 크기에, 조선사를 배우지 않은 이는 없을테고, 따라서 조선사에 중 한 획을 그은 대동법을 전혀 모르는 사람은 드물 것이다. 나도 그래서, 고교 국사시간에 그리고 대학 교양수업을 통해서 들었던 지식 중 대동법에 대한, 지식이라고 하기도 민망한 몇몇 기억들이 살아 있었다. 하지만, 관심이 근현대사에 집중되었던 대학시절의 영향도 있고.... 졸업/취업 등..

유자광, 조선의 영원한 이방인 - 대중서가 아닌 학술서

'유자광, 조선의 영원한 이방인'은 학술서인 동시에 가장 대중서에 가까운 훌륭한 책이다. 이 책은 역사 '학술서'와 '대중서' 경계에 있다.... 혹은 하이브리드 역사 학술서이다... 라고 소개하지만, 사실 학술서의 명확한 정의를 아직 정립하지 못했다는 건 먼저 고백해야할 것 같다. 그래도 뭔가 배우는 것에는 도전정신도 필수....이 책에서 볼 수 있는 학술서의 면모를 몇 가지만 살펴보자. 1. 각주, 참고문헌, 찾아보기 대중에게 쉽게 다가가는 역사서는 반드시 필요하지만, 베스트셀러 대중서 중 '각주, 참고문헌, 찾아보기'가 잘 정리된 책은 흔치 않다. 이 책은 그야말로 치밀하게 한 쪽 한 쪽 각주를 통해 인용출처와 부차적인 정보, 그리고 저자 의견 등을 부기함으로서, 역사 지식의 확장을 원하는 독자의 ..

유자광, 조선의 영원한 이방인 - 학술서가 아닌 대중서

사실 학술서와 대중서 간 차이를 규정하는 정확한 기준이 있을 수 없다. 이 책은 두 전현직 조선사 전공 교수가 쓴, 분명히 큰 학술적 가치가 있는 책이다. 하지만, 단순히 학술서로 설명하기에는 는 대중서에 가깝다. 일단 책 자체가 매우 재미있다. 두 교수님의 글솜씨 자체가 훌륭하거니와 소재 자체도 흥미진진하다. 유자광 인물 자체가 서얼 출신으로서, 대신 반열까지 오를 정도로 출세한 인물이기도 하고, 장수한 덕에 임금 다섯을 섬기면서 참으로 드라마틱한 삶을 살았다. 아는게 없었던 탓에 그저, 조선시대를 살았던 간신 대신으로만 짧고 있었던 유자광이 이렇게 드라마틱한 삶을 산 인물인지는 처음 알았고, 그 덕분에 책 내용 자체가 드라마틱한 동시에 흥미진진했다. 이 책이 비단 역사학도들 뿐 아니라 대중에게 울림을..

일장춘몽은 아니었으나 아직은 미생(未生) - 역사공부의 시작

2023년의 마지막을 역사공부에 대한 평가결과를 기다리며 보냈습니다. 나름 쫄깃한 재미도 있고, 아쉬움도 남는 결과를 받았습니다. 생각해 보니, 지금까지 제 인생도 그랬던 것 같습니다. 드라마틱한 성공도, 드라마틱한 실패도 없었지만, 재미도 있었고, 하고 싶은 것 나름 마음대로 하고 살았죠. 지난 2023년 역사 공부 방향도 그랬습니다. 시간을 내어 조언해 주신 교수님도 조금은 무리한 방향이라며, 조금 다른 과목으로 선회, 혹은 반 걸음 물러나보길 조언했으나 전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지난 이런저런 공부에서는 누가 조언하지 않아도 여러 걸음 물러난 적이 많았었죠. 하지만, 이제는 어찌 보면 마지막으로 공부할 수 있는 기회라는 걸 알았기에 그냥 직진했습니다. 그래서 힘들었고 유난을 떨며 주변사람들에게 피해..

무지와 준비부족이 겹치면 - 자본주의맹아론 공부

I. 결국은 목표달성 실패 거칠게 말하면.. 개 같이 털렸다. 준비는 부족했고, 많이 이해하긴 했지만, 내 생각을 말할 수 있을 정도로 많이 이해하고 공부하지 못했다. 너무나 많은 부담을 가지고, 준비를 잘해보고자 하는 마음만 가득했던 자본주의맹아론에 대한 발표는 끝이 났다. 조선 후기 資本主義萌芽論과 그 代案 | DBpia 이헌창 | 韓國史學史學報 | 2008 www.dbpia.co.kr II. 남은 것은 논문 하나 : 조선 후기 資本主義萌芽論과 그 代案 공들여 읽은 논문 하나는 남았다 그리고 힘들게 그 내용을 전부 이해했지만, 그중 어느 부분이 중요하고, 어느 부분이 받아들이기 어려운 부분인지를 판단하는 정도에는 이르지 못했다. 자본주의에 대한 수많은 정의를 간략간략하게 잘 정리했던 논문 내용을 힘들..

조선 왕조의 기원 - 조선 왕조는 고려에 비해 진보했는가?

역사 연구의 원동력(혹은 에너지)은 '역사의식'이라 할지라도, 연구는 최소한의 1차 사료와 환경이 전제되어야 가능하다. 이런 관점에서 보면, 식민지 시기부터 해방까지 이어지는 시대, 1세대 학자들의 한국사 연구, 특히 조선사 연구가 얼마나 힘든 상황에서 진행되었을지는 충분히 짐작할 수 있다. 특히, 일본의 식민지배 시기, 조선의 역사가들은 강박적으로 조선민족은 정체되지 않았으며, 역사발전 법칙에 따라 발전해 왔음을 시대상황에 따라 주장할 수밖에 없었다. 그 시절 1세대 역사가들의 노고를 충분히 인정하고, 그 성과를 감사하게 받아들인다 해도, 조선(혹은 해방 직후 한국)과 일본의 역사가들은 모두 이 문제에 대해서 객관성을 유지하기 어렵고... 그런 면에서 제3자 입장에서 한반도의 역사를 바라본 외국 역사가..

'대동법: 조선 최고의 개혁' #2. 대동법의 핵심내용

제3부 대동법의 해부 제7장 조선시대 경세론의 핵심을 대동법에서 보다 3. 공물 운영의 개혁 방식_절용과 제도개혁 양입위출의 두 측면 350p~ 대동법의 핵심 내용으로, 공물을 부과하던 기준이 전결화된 것과 수취수단이 미·포로 바뀐 것을 드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역사적 측면에서 볼 때, 양자를 대동법의 본질적 요소라고 볼 수는 없다. 양자는 이미 대동법이 성립되기 오래전부터 실제로 각 지방에 광범위하게 정착된 상태였기 때문이다. 대동법의 진정한 의미는 이 두 가지가 법으로 규정됨으로써 양입위출을 위한 객관적 지표 역할을 할 수 있게 되었다는 점이다. 거듭 말하지만 대동법의 핵심은 위의 두 가지가 법적 강제성을 띠게 되었다는 것에 있다. 전결세화 및 작미·작포화는 양입위출과 연결됨으로써 대동법의 진정한 ..

'대동법: 조선 최고의 개혁' #1. 이시방의 최후

책머리에 제1부 대동법의 계보 제1장 관행이 변하기 시작하다. 제2장 대동법의 원형이 만들어지다 제3장 두가지 공물변통 방법론이 성장하다. 제2부 대동법의 정치 제4장 효종 시대 : 드디어 대동법이 성립되다. 제5장 현종 시대 : 대동법이 튼튼히 뿌리내리다 제3부 대동법의 해부 제6장 대동법은 어떻게 운영되었는가 제7장 조선시대 경세론의 핵심을 대동법에서 보다 에필로그 본문 238p, '제5장 현종 시대 : 대동법이 튼튼히 뿌리내리다, 1. 우여곡절 끝에 확정된 산군지역의 대동법' 중에서 이시방의 최후 모습 (일부 생략) 주무 당상, 즉 법 실시의 주무 책임자인 이시방은 현종 원년 1월에 사망하는데, 그 역시 죽는 순간까지 이 지역에 대동법이 실시될 수 있을지에 대해 확신하지 못했다. 이시방의 마지막 모..

논문으로 본 영화 - 고구려 대당전쟁의 전설, 안시성

인터넷과 검색엔진의 발달은 쉽게 짐작할 수 없을 정도로 세상을 바꾸고 있다. 그중에서 아주 작은 부분 중 하나, 예전에는 대학도서관 홈페이지에서나 어렵게 검색할 수 있었던 각종 논문을 구글 스칼라 등의 검색엔진을 통해서도 쉽게 검색할 수 있다. 그래서 가끔 관심 있는 이슈를 검색해 보면 최근 연구동향이나, 몰랐던 사실을 알 수 있는 재미가 있는데, 특히 요즘은 학술논문을 쓰시는 교수, 연구원 들도 글을 매우 쉽게 쓰시는 지라 그저 관심만 있는 일반인들도 이해할 수 있는 부분이 많다. 지식이 터무니없이 부족한 나도 한 번 도전해 보기로 했다. 전쟁사를 다른 최근 한국 영화 중 많은 관심을 받았던 을 가볍게라도 논문을 통해 한 번 들여다보자. 일단 영화 과 관련되어 읽어볼 만한 논문으로 추려봤다. 그리고 내..

알려져 있지 않는 병자호란 승전의 역사 - 김화 백전 전투

이런저런 병자호란에 대한 생각이 머리에서 떠나지 않는 요즘, 도서관에서 생각이 닿는 데로 이것저것 검색을 하다가 새로운 책을 발견했다. 특히, 개인적으로 관심이 지대한 병자호란 관련 국방태세에 대한 글이 실려 있어서, 바로 대출대를 찾았다. 제목도 멋진 '병자호란과 김화 백전전투(The Manchu's invasion of Joseon in 1636, The Batlle of Gimhwa Baekjeon)(丙子胡亂 金化栢田戰鬪)' 영어와 한자가 병기되어 있는 범상치 않은 표지나, 태봉학회라는 필자진을 보았을 때는 미리 짐작하지 못했다. 책을 보는 내내 머리가 아플 것이라고는... 기대했던 데로, 책에는 병자호란에 대한 전문적인 지식과 고찰이 가득 차 있었지만, 책장을 보자마자 머리가 아파졌다. 요즘은 보..

위화도회군 혹은 이괄의 난? 아니면 갑신정변? - 러시아 바그너 그룹 쿠데타 실패

주말 외국에 있는 친구가 SNS로 러시아에 반란이 일어나, 반란군이 모스크바로 진격 중이라는 메시지를 보내왔다. 가짜 뉴스 아니냐고 태평하게 되묻는 내게, CNN에도 뉴스화되었다며, 심각한 상황인 것 같다고 재차 강조해 왔다. 그 시간 여전히 한국 포탈 뉴스는 비교적 조용했고, 난 뭐 성공하겠어... 그냥 작은 소요겠지..라고 생각 버튼을 꺼버리고, 다시 일상으로 돌아갔다. 그 후 접한 쿠데타 개요는 다음과 같았다. 1. 요리사에서 푸틴의 오른팔로 인생역전한 바그너그룹의 수장 프리고진은 최전방에서 우크라이나와 전쟁중이었음. 전선에서 HIMARS 맞아서 프리고진 아들 실종됨(사망추정) 2. 러우전쟁으로 러국방부장관 쇼이구를 주축으로 한 권력들이 푸틴의 눈과 귀를 막고 원수승진 및 권력을 위해 전쟁을 일으켰..

강동원이 조선제일검이었다면 - 영화 '군도: 민란의 시대'

2014년 7월 개봉한 '군도: 민란의 시대' 당시는 2012년 4월 개봉한 어벤저스 영향이 실로 대단할 때였다. 대단한 슈퍼히어로들이 모여 엄청난 액션을 선사하는 영화는 관객들을 시선을 그야말로 사로잡았고, 많은 영화인들이 한국에서도 어벤저스를 만들고 싶다는 꿈을 꾸었는지도 모르겠다. 물론 2년 3개월이라는 시간은 영화를 구상하고 제작하기에는 부족하다면 부족할 시간, 제작자가 그저 우리 역사 속의 의적이 곧 백성임을 다루고 싶어서 구상하기 시작한 것이었다면, 섣부른 추측을 한 관객으로서 사죄해야할 일이다. 하지만, 영화는 조금은 닮아있다. 주인공 도치 역할을 맡은 하정우부터 이성민, 이경영, 마동석, 윤지혜, 김재영 모두가 각자 다른 무기를 선보이며, 뛰어난 무예를 선보이는 것도 비슷하게 느껴지고, 각..

원치 않은 오랑캐와의 만남과 전쟁-치욕의 역사를 다시 가정해보자

(이미지 출처 : 알라딘) (아래 글은 한명기 저, '원치 않은 오랑캐와의 만남과 전쟁'을 읽고 든 이런저런 생각을 적은 것입니다.) 병자호란, 그 치욕의 역사를 다시 가정해 보자. 병자호란만큼 한민족에게 치욕적인 역사가 있을까? 임진왜란은 결과적으로 방어에 성공을 했고, 몽골 침략도 강화를 하긴 했으나, 삼궤구고두례와 비교조차 할 수 없다. 다만, 한반도에서 살아가는 우리가 이 전쟁을 이토록 안타깝게 생각하는 이유는 그 패배의 치욕이 깊었기 때문만은 아니다. 임진왜란을 겪은 지 겨우 38년이 지난 후, 다시 치욕을 겪었기 때문이다. 북방을 어지럽히는 위험 존재로 전부터 규정되었던 여진족의 침공, 이 예고된 재앙을 왜 피할 수 없었을까? 많은 이유가 있고, 셀 수 없이 분석되었겠지만, 그저 40대 직장인..

충무공 이순신에 대한 수다 #1 - 황현필, 장계, 거북선

(출처 : 네이버 두산백과) 친구와 '이순신의 바다(황현필 저)'를 읽고, 이야기를 나누게 되었다. 비록 카톡이었지만, 시간을 정해놓고 충무공 이순신에 대해 주제를 한정하니, 기억해두고 싶은 것들이 쏟아졌다. 그 중 몇 가지만 적어본다. 1. '이순신의 바다'는 좋은 책이다. 대중서로서 목적에 충실하게, 주요해전 전과, 충무공과 함께했던 부하들 등을 빠짐없이 표로 정리했다. 수험서 스타일처럼 보일 수도 있겠지만, 어쨌든 대중이 읽기 쉽게 쓴 저자의 노고는 박수쳐야할 부분. 또한, 한산도/명량/노량 해전 이외의 잘 알려지지 않은 해전에 대해서도, 과감하게 승전에 포함시키고 의미를 짚은 것도 유의미하다. 물론 학자들 사이에서는 논란이 될 수 있고, 왜곡 문제도 있을 수 있겠지만, 어쨌든 임진왜란과 충무공 관..

대호 - 브로맨스의 끝없는 진화

역시 모든 것은 현재 내 마음 상태대로 보인다. 인터뷰 기사를 보면, 감독은 영화내용이 ‘반일’로 비춰지길 바라지 않았다고 한다. 시대배경 탓도 있겠지만, 최근 식민지근대화론, 위안부논쟁, 반일종족주의로 두루두루 정신이 복잡했던 내게는 일본군 군복을 본 것만으로도 피곤했다. 하긴, 사연과 사연이 중첩된 지난한 삶을 살아가는 주인공 이야기는 감독이 반일을 의도하지 않았더라도 관객을 편하게 해주지는 않는게 당연하다. 조선시대 내내 호랑이는 큰 재앙이었다. 전래동화에 나오는 것처럼, 우리 민족에게 호랑이는 경외시되는 대상이기 전에, 큰 재앙이었다. 호환이라는 단어를 역사기록에서도 볼 수 있고, 산길을 걷다 호랑이를 만났는데, 살아돌아왔다면 큰 행운이다라는 말을 시골 마을 어르신들로부터 들은 기억이 난다. 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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