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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IMAC 08. 나도 최종 피지컬 탑 파이브! – 리막의 하이퍼카 네베라

꿈꾸는 차고 2023. 2. 24.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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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IMAC 08. 나도 최종 피지컬 탑 파이브!  – 리막의 하이퍼카 네베라

 

넷플릭스 프로그램 "피지컬 100"이 엊그제 마지막 방송을 했다고 합니다. 지난 2월초에는 월드차트 1위에도 선정이 되는 등 전세계적으로 아주 인기가 대박을 쳤다고 하는데요, 이러한 글로벌한 인기의 이유가 무엇이었을까요? 아마도 추성훈, 윤성빈, 양학선 등 인기 스포츠인들을 비롯해서 가수, 유튜버, 보디빌더… 심지어 발레리노나 교도관까지 다양한 직업과 배경을 가진 100인이 모여 경쟁을 한다는 것이 아주 참신한 설정이었 것 같습니다. 게다가 남녀노소 구분 없이 그야말로 계급장 떼고 최고의 피지컬을 다투는 원초적인 모습에서 사람들은 큰 희열을 느꼈던 것 같아요. 여러분들은 이 100인의 도전자들 중에 누구를 응원하셨나요?

 

 

피지컬 100 주요 출연진 (출처 : 스포츠 조선)

 

저는 최종 결선에 오른 5인 중 "졌잘싸" 조진형님이 눈에 많이 띄더군요. 중고차 딜러 출신의 일반인임에도 불구하고 전문 운동선수 못지않은 엄청난 괴력을 보여주었죠. 특히 큰 바위를 들고 아틀라스의 형벌을 받을 당시가 매우 인상적이었던 것 같습니다. 얼마나 힘이 세면 그 무거운 것을.....  

 

 

피지컬100 최종5인 조진형님 (출처 : 인사이트)

 

 

여러분, 만약 자동차라는 무대에서 피지컬 100을 제작한다면 과연 어떠한 결과가 나올까요? 자동차에게 주어진 사명이 있다고 한다면, 지치지 않고 빠르게 잘 달리는 게 아닐까요? 피지컬 100도 결승전엔 파이널 5인을 뽑았으니까, 최고의 출력과 속도를 자랑하는 TOP 피지컬 5를 한번 뽑아보겠습니다. 양산 차를 기준으로 최고 속도로 순위를 매겨 보도록 하지요.

 

 

5위 : Rimac Nevera (415km/h)

(출처 : midsomernorton.nub.news)

 

 

 

4위 : Hennessey Venom F5 Revolution (437km/h)

(출처 : motor1.com)

 

 


3위 - Koenigsegg Agera RS (447.19km/h)

(출처 : m.encarmagazine.com)

 

 


2위 - SSC Tuatara  (474.7km/h)

(출처 : autoblog.com)

 

 


1위 - Bugatti Chiron Super Sports 300+ (490.48km/h)

(출처 : bugatti.com)

 

 

그런데 이 최강 피지컬 5 중에서 전기 자동차는 리막의 Nevera가 유일합니다. 그말은 바로 네베라가 현존하는 전기 자동차 중 최고 속도를 가졌다는 뜻과 같습니다. 네베라는 지난 2022년 7월에 출시된 따끈따끈한 신차입니다. 1위부터 4위의 쟁쟁한 형님들 노는 공간에 젊은 MZ세대가 싹 비집고 들어온 느낌이네요. 이 모델은 리막이 컨셉원 이후로 제작한 첫 양산형 최신 하이퍼카로서 자그마치 1914마력의 가공할만한 출력을 자랑합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네베라라는 이름이 참 마음에 드는데요.  그 뜻은 크로아티아어로 “예상치 못한 지중해의 여름폭풍” 이라고 합니다. 한 번 상상해보세요. 바람과 같이 왔다가 바람과 같이 사라지는...너무나 빠른 속도 때문에 우리가 이 차가 움직인다는 것을 인지한 순간, 순식간에 이 차는 자취를 감추고 말테니....이 모델의 압도적인 힘을 잘 표현한 이름이라 생각합니다.  

 

그러면 이 “여름 폭풍”이 지닌 피지컬을 한번 보겠습니다. 정지 상태에서의 제로백은 1.97초로서, 차량이 가진 네 개의 전기 모터는 그야말로 눈깜짝할 새에 시속 100km를 돌파하도록 만들어준다고 합니다. 최고 속도는 시속 415km. 부가티 베이론의 최고 시속 407km에 한발 앞서는 기록입니다.  특히 이 자동차가 보유한 120kWH 용량의 배터리 능력이 정말 대단합니다. 방전 상태에서 20분 이내에 80%까지 충전되고, 최대 547km를 달릴 수 있다고 하니 전기차 중에 제일 잘 나가는 테슬라의 1회 주행거리에 필적할 만 합니다. 가격은 한화로 31억원을 넘고, 100% 수작업 차량인 만큼 1년에 50대씩 3년간 생산된다고 하네요. 대한민국에서 지난 2022년 상위 1%의 순자산이 약 29억원이라고 해요…이렇게 볼 때 네베라는 정말 아무나 쉽게 살 수 있는 레벨은 아닌 것이죠. 

 

이렇게 딱 150대만 한정 생산 예정인 네베라를 1순위로 가져간 행운의 주인공은 과연 누구일까요? 그는 바로 2016년 Formula One의 월드 챔피언 니코 로스버그입니다. 한때 포뮬러를 대표하는 스타였지만 지금은 은퇴 후에 친환경 분야 운동과 사업에 열심이라고 하네요. 또한 현 올 일렉트릭 익스트림 레이싱팀인 로스버그레이싱의 리더이기도 하고요. 익스트림 레이싱에 전기자동차 컨셉을 접목시킨 것을 보면 사업감각이 대단한 사람인 것 같습니다. 이러한 경력 때문에 세상에서 가장 빠른 전기 자동차의 첫 주인이 되기에도 리막에게나 니코 본인에게나 딱 알맞은 인물이 아닌가 싶습니다. 모나코에 거주 중인 그를 위해 리막은 직접 본사에 초청해서 융숭한 대접을 했다고 하네요. 리막의 리더 마테가 직접 차량을 안내하고,  그의 사인이 새겨진 멋진 명패를 차량 안에 장착해주었고요. 

 

네베라를 인도 받은 니코 (출처 : autoweek.com)

 

니코 익스트림 레이싱팀의 경주 모습 (출처 : brummellmagazine.co.uk)

 

 

가격이 매우 높지만, 네베라는 벌써 1년치 생산량 50대가 모두 팔리는 등 나름 잘 나간다고 하네요. 이정도 가격의 차를 살 수 있는 사람들은 다른 최고의 브랜드도 자신의 차고에 수집하기 마련인데, 아마도 세계에서 제일 빠른 전기 자동차라는 타이틀이 부자들의 소유욕을 더욱 자극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한편 그 타이틀이 리막에게도 엄청난 홍보 효과를 가져왔겠지요. 이러한 막강한 홍보 효과에 힘입어  젊은 신생기업 리막은 다른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과도 폭넓은 협력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리막이 제일 빠른 전기차를 만들 수 있다는 것은 그만큼 전기차 관련 독보적인 기술력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과도 같으니까요. 

 

리막은 이미 고성능 전기차 분야에서 신흥 강자로 불리우면서 고성능 전기차 파워트레인과 차량제어, 베터리 시스템 분야에서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보유 중이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그러나 아직 자체 생산하는 하이퍼카의 생산량이 많지 않기 때문에 대신 양산 자동차 회사들 대상으로 전기차 플랫폼과 핵심기술을 판매하는 비즈니스를 동시에 진행하고 있습니다. 리막이 가진 초고속 충전 기술 역시 글로벌 기업들이 탐내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그들의 기술은 800볼트로 무려 20분 만에 충전을 완료한다고 하지요. 현재 포르쉐의 타이칸과 현대기아의 아이오닉5, EV6에 장착된 초고속 충전 기술은 이러한 리막과의 협력 결과물이라고 합니다.  

 

 

리막의 자동차 생산 공간 (출처 : rimac-automobili.com)

 

 

고성능 전기차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은 전압과 전류 출력이 고부하가 될 때에도 차량의 성능이 안전하고 유연하게 제어 관리되는 것입니다. 리막은 배터리를 비롯하여 모터, 전장 시스템, ADAS, 토크 백터링 뿐만아니라 관련 소프트웨어까지 에스턴마틴, 코닉세그, 재규어랜드로버, 세아트 등 유수의 자동차 기업들에 납품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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